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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화 타도”…자유조선, 김일성ㆍ김정일 초상화 훼손 영상 공개
[자유조선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피살된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단체 ‘자유 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북한 영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김일성ㆍ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영상을 21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34초 분량의 영상에는 ‘최근 조국 땅에서’라는 설명과 함께 모자이크 처리된 한 남성이 사무실로 추정되는 곳의 벽에 걸린 김일성ㆍ김정일 부자의 초상화를 떼어 내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초상화는 액자 유리가 깨지면서 사방에 파편이 튀고 산산조각이 났다.

영상 끝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신격화를 타도한다. 조국을 위하여 우리는 일어난다. 자유조선 만세! 만세! 만세!”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그림을 훼손할 경우 ‘불경’에 해당하는 행위로 간주돼 처벌받는다.

이 단체가 이번 영상의 촬영 시점과 장소 등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영상을 공개한 데에는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일 단체명을 기존 ‘천리마민방위’에서 ‘자유조선’으로 바꾸고, “광복이라는 밝은 빛이 평양에 다다르는 날까지 인민을 압제한 자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며 북한을 대표하는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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