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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어회 인기 주춤…선호 어종 1위 ‘광어’

  • 기사입력 2019-03-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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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명 설문서 “좋아한다” 응답 줄어
응답자 57% “한 달에 1회∼3회 먹는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활어회 인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은 광어’ 사고가 계기로 작용했다.

2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2018년 활어회 소비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6대 광역시 성인 남녀 800명으로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활어회를 좋아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의 82.1%로 전년 같은 조사의 86.5%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싫어한다’는 응답자는 3.6%로 전년 1.6%보다 약간 많아졌다.

활어회를 ‘좋아한다’는 응답률은 2015년 67.3%, 2016년 84.9%, 2017년 86.5% 등으로 계속 높아지다가 지난해 상승세가 꺾였다.

활어회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위생이 의심스러워서’(37.9%), ‘냄새가 싫어서’(31.0%), ‘맛이 없어서’(17.2%), ‘먹기 번거로워서’(6.9%) 등을 꼽았다. 전년도 조사에서 ‘냄새가 싫어서’라는 답이 58.4%로 월등히 많았고 ‘위생이 의심스러워서’는 8.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위생에 대한 우려가 훨씬 커진 것이다.

활어회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문에는 ‘판매가격 인하’라는 답이 3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식품 안전성 강화’(32.5%), ‘투명한 원산지 표시’(10.8%), ‘전문식당 확대’(4.6%) 등 순이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해 7월 일부 양식 광어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이후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광어 산지 가격이 하락했다는 보도는 많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며 “유통구조 분석을 통해 판매가를 인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식품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활어회 어종은 광어(66.9%), 우럭(42.0%), 참돔(27.0%), 감성돔(14.3%), 오징어(9.0%)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통계와 비교하면 우럭 선호도가 한계단 올라가고 참돔 선호도가 낮아졌다.

활어회를 얼마나 자주 먹느냐는 질문에는 32.1%가 ‘한 달에 한 번’이라고 답했다. ‘한 달에 2회∼3회’는 25.1%, ‘두 달에 1회’는 16.8%의 응답률을 보였다.

활어회 외식 시 주류 등을 제외한 1회당 평균 지출액은 7만3652원, 함께 한 평균 인원수는 3.2명으로, 1인당 평균은 2만3016원이었다. 집에서 활어회를 먹을 경우 1회당 평균 지출액은 4만2824원, 함께 한 평균 인원수는 3명으로, 1인당 평균은 1만4275원이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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