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텐센트, 중간관리자층 대규모 퇴직…IT업계 “세대교체 바람?”
텐센트, 중간관리층 10% 조정
21일 실적 발표, 10년래 최악 전망
바이두, 징둥닷컴 등 ‘녠칭화’

[로이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IT 대기업 텐센트(텅쉰)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텐센트 내부 인사를 인용해 텐센트가 중간 관리자층 간부 10%에 대한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말 내부 회의를 통해 실적이 낮은 관리자급에 대해 명예퇴직 또는 직위 강등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텐센트가 단 한차례도 대규모 인사 조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유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텐센트는 오는 21일 지난해 12월 기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예상보다 16%가량 떨어져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 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8년에 설립된 텐센트는 ‘큐큐(QQ)’라는 국민 메신저로 이름을 알렸으며, ‘위챗’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로 중국 대형 IT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어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위챗페이를 탑재하면서 글로벌 IT 기업 반열에 올랐다.

한편 최근 중국 IT 업계에서는 녠칭화(年輕化ㆍ연령 낮추기,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분위기다.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리옌훙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내부 메일을 통해 “2019년에 관리자 녠칭화에 속도를 내겠다. 80허우ㆍ90허우(1980년대, 1990년대 이후 출생자) 등 젊은 세대를 관지자층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상거래업체 징둥(京東)닷컴은 지난달 “올해 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가운데 실적 하위 10%에 대해 인사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