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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수혜…공기청정기·수소차株 ‘웃음꽃’
위닉스·신일산업·풍국주정 강세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공기청정기 생산업체와 수소차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의 공기청정기 생산업체 위닉스는 전날보다 5.47%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13거래일 중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기록할 만큼 강세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신일산업도 1.31% 오르며 5거래일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공기청정기 필터업체 크린앤사이언스 역시 전날 17%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이날 다시 1.65%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2만8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업계는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공기정화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국내외 미세먼지 배출 증가로 국내 대기오염이 계속되면서 공기청정기는 계절성 용품이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변하고 있다”며 “에어컨 등 다른 백색가전 보급률은 80% 수준이지만 공기청정기는 아직 46%임을 고려할 때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소차 관련주 역시 이날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화물차 등을 수소ㆍ전기차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풍국주정은 전날보다 5.35%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됐다.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된다.

같은 시각 현대차 수소차 부품 관련 업체인 유니크(4.44%), 성창오토텍 (5.80%)도 동반 상승했다. 자회사를 통해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는 이엠코리아(3.20%)도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현일 기자/j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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