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로봇 기반의 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체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RPA 체계는 여신관리, 외환업무, 투자상품 등 총 7개 분야 10개 단위 업무에 적용된다. ▷외국환 제재 리스트 자동 업데이트 ▷펀드상품 등록 자동화 ▷기업 만기도래 채권 자동 통보 ▷지급정지 해제 자동화 등이다. 이들 업무는 전체 처리시간의94%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나머지만 직원이 맡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체하면서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직원들은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의 신규 업무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차 RPA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업 부서들 가운데 업무량 경감이 필요하고 업무 자동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를 선별한 뒤 올 상반기에 PRA를 적용할 예정이다.
권길주 하나은행 부행장(이노베이션 & ICT 그룹)은 “글로벌사업 부문까지 폭넓게 사무자동화를 적용하는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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