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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연내 100개 서비스 확보
-블록체인 기술기업 그라운드X 기자간담회
-글로벌 중심 서비스 협력사 9개 추가공개
-현재까지 보유한 잠재사용자 4억5000만명
-오픈테스트넷 ‘바오밥’ 발표, 메인넷 6월 정식 출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클레이튼의 비전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카카오 블록체인 기술기업 그라운드X가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올해까지 총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탑재한다.

그라운드X는 20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클레이튼과 서비스 협력(파트너십)을 체결한 9개 기업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 협력사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캐리 프로토콜’이 태블릿 기반 멤버십 서비스 1위 도도포인트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새로운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감사 솔루션 ‘쿼리파이 프로토콜’,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헥스’, 국내 최대 통합디지털마케팅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블록체인 서비스 ‘식스알’ 등이 추가됐다.

일본 게임사 ‘코코네’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소셜데이팅 서비스 팔레트도 클레이튼을 통해 서비스된다.

네덜란드의 표 구매 서비스 업체 ‘겟 프로토콜’도 클레이튼 블록체인으로 표 시장에서 발생하는 암표나 가격 폭등 문제 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의 게임서비스 업체 ‘더 샌드박스’도 포함됐고, 캐나다ㆍ미국ㆍ중국 등의 40개 이상 도시에서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유체인’도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카카오 사용자 5000만명과 26개 파트너사가 보유한 글로벌 사용자 4억명을 기반으로 클레이튼의 잠재적 사용자 유입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운드X는 향후 클레이튼 서비스 협력사를 추가로 확보해 연내 100개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술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라운드X는 오는 29일 모든 개발자와 서비스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개용 테스트넷 ‘바오밥’을 공개한다.

한 대표는 “데이터처리속도와 사용자 요청에 대한 응답속도 모두 중요한데, 응답속도가 1초를 넘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현재 초당 데이터처리속도(TPS)가 1500~2000TPS 정도 되는데, 하반기에는 이를 5000TPS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운드X는 바오밥 테스트넷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뒤 6월말 정식으로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 서비스 협력사는 메인넷이 출시되는 동시기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메인넷 출시 3개월 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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