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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봄 주상복합 1만2000가구 분양…지난해보다 3배↑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주상복합
중소형·판상형 설계 등으로 진화 중 

대림산업이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 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 1만2000여가구가 분양된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6월 전국 26곳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만220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81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947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역시와 세종시도 각각 3794가구, 465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3~4월 사이 청량리4구역 재개발에 따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99㎡, 총 1425가구 중 1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최고 65층 건물에는 쇼핑몰, 오피스,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인근 청량리3구역에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내놓는다. 전용 59~150㎡, 220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 등 총 777가구 규모다. 한화건설도 내달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수지 동천 꿈에그린’ 아파트 74~84㎡ 293가구와 오피스텔 33~57㎡ 207실을 공급한다. GS건설은 5월 성남 고등지구 C1, C2, C3 블록에서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22~52㎡ 363실 등 727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를, 우미건설은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분양시장이 뜨거운 대구에서는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공급에 나선다.

앞서 올해 1~2월에는 주상복합아파트 2952가구 분양됐다.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주상복합아파트가 차지할 정도로 청약성적도 좋았다. 1월 대구 달서구에서 공급된 ‘대구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평균 134.96대 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된 대구 ‘동대구역우방이유쉘’과 ‘죽전역동화아이위시’도 각각 126.71대 1, 60.45대 1로 3위와 5위에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주상복합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시장환경에 맞춰 중소형·판상형 등으로 진화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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