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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27건…코스닥 상장사 비율 ↑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지난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는 모두 27건이었으며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상장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재무구조 취약기업의 투자위험이나 합병기업의 합병가액 산출근거 등 중요사항을 적지 않았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2018년 증권신고서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신고서 접수 건수는 총 504건으로 전년(502건)과 비슷했다.



정정요구 건수(27건) 및 비율(5.4%)도 전년(25건·5.0%)과 유사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신고서 75건 접수)의 정정요구 비율이 22.7%(17건)로 전체 평균(5.4%)을 크게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신고서 198건 접수)의 정정요구 비율은 3.5%(7건)에 그쳤다. 비상장(신고서 230건 접수)의 경우 0.9%(2건)였다. 정정요구 비율 100%를 기록한 코넥스의 경우 단 1건인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여서 큰 의미는 없다.

종류별로 보면 유상증자(14건) 신고서 정정요구가 가장 많았고 합병 등(12건)이 그 뒤를 이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발행실패 위험, 이해관계자 거래에 따른 법규위반 위험 등 재무구조 취약기업의 투자위험 및 합병기업의 합병가액 산출근거 등 중요사항 미기재 건들이다. 인수방식별로는 15건 중 11건이 주관사의 인수책임이 없는 모집주선 방식에 대한 정정요구였다.

금감원은 “상장사 대상 공시설명회, 모범사례 전파 및 증권사·회계법인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정요구 감축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취약기업 및 비상장법인의 합병가액 산출근거 등에 대한 공시심사를 강화해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주식발행 건수는 전년대비 6건 줄어든 199건을 기록했고 주식발행 금액은 대형 IP0(기업공개) 부재로 11조원 줄어든 10조3000억원에 그쳤다. 채권 발행 건수는 272건으로 22건 늘었다. 기업들의 차환발행 증가가 요인이었다. 채권 발행 금액은 8조5000억원 늘어난 4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등은 33건으로 14건 줄었으나 금액은 35조2000억원으로 21조원 증가했다. 이처럼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리금융지주 설립에 따른 포괄적 주식 이전(11조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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