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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해외결제·송금 ‘월드와이어’ 활용 부산銀, 스테이블코인 발행 의향서 제출
47개 통화 72개국에서 결제 가능
브라데스코銀 등 3개 은행 공개

IBM이 블록체인 기반 해외결제 및 송금 솔루션 ‘월드와이어’ 관련, 국내에서 부산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드와이어는 기존의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대방 은행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스텔라(암호화폐)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나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형태로 해당 금액을 전송함으로써 사용자의 정산 시간을 수초로 단축할 수 있고,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IBM은 소개했다.

IBM은 월드와이어를 통해 전 세계 47개 통화가 72개국에서 결제 가능해졌다고 이날 공개했다.

특히 IBM은 국내 최초로 부산은행이 월드와이어 상에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을 비롯해 브라질의 브라데스코은행, 필리핀의 리잘상업은행 등 6개 은행이 현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IBM은 6개 중 3개 은행명만 공개했다.

현재 월드와이어에서 스텔라루멘과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정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원화, 유로, 인도네시아 루피, 필리핀 페소, 브라질 헤알화 등의 스테이블 코인이 네트워크에 추가됐다고 IBM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측은 “지난해 8월 의향서(LOI) 수준까지 체결했고 아직 양해각서(MOU) 단계는 아니다”라며 “글로벌 금융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IBM도 본격적인 금융 업무 진행에 앞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과 검토를 남겨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현정ㆍ정태일 기자/kill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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