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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 야경지도 확 바뀐다…2022년까지 100대 명소 개발
- 연말까지 명소 40곳 우선 선정, 시민체감형ㆍ자치구별 균형개발에 방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인근 지역의 야경.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이 결정되기 이전의 모습이다. [사진=서울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광화문광장, 낙산공원, 남산, 하늘공원, 63빌딩, 북악산, 반포대교, 매봉산, 선유도, 석촌호수.’

지난 2015년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야경 10대 명소다. 10대 명소 대부분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서울특별시를 상징하는 야경 명소들이 최대 100곳으로 늘어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품격을 높이는 도시경관 수준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100대 야간경관 조망명소가 개발된다. 시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시민공모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명소 40곳을 새롭게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40곳은 2020년까지 지역별 특성을 가미한 체험코스와 뷰포인트(전망대) 등 후속 개발이 이어진다.

추가로 2022년까지 같은 방식으로 명소 50곳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을 개발해 서울 100대 명소 선정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장소들은 관공서 등 주요 홍보용 화보제작에 포함되고 지역별 관광 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지역의 야경. 63빌딩은 지난 2015년 시민공모를 통해 서울야경 10대 명소에 선정됐다. [사진=123rf]

새로운 서울 야경명소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들의 참여 등을 통해 체감형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자치구별로 특색있는 명소 발굴이 이뤄져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고 균형 있는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시는 선유로 걷고 싶은 거리와 서울로7017, 한양도성 삼선ㆍ인왕지구 지역 등의 야관경관 개선 사업 등에 대해서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자치구별 안배를 고려해 선정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시민공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는 40곳이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추가되는 시의 도보관광 코스에 야간경관 코스가 포함될 지 여부도 주목된다. 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구석구석 명소를 알리고자 도보관광 코스를 만들었으며 현재 일반 코스 26곳, 상설 코스 3곳, 장애인 코스 4곳 등 33곳을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추가로 4곳이 발표될 예정이며, 서울 야경 명소을 만끽하는 코스를 비롯해 종로구 종묘와 광장시장, 주얼리타운과 다시세운상가 등을 돌며 쇼핑할 수 있는 시장연계 코스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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