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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잠이 힘든 당신, 치매 단백질이 쌓인다

  • 기사입력 2019-03-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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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아밀로이드 과다생성
뇌 속 ‘노폐물’ 청소 잘안돼


잠을 잘 못자면 뇌 속 노폐물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쌓여 치매 위험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치매 인구는 75만여명으로 파악된다. 노인인구가 점차 늘면서 2030년이 되면 약 136만명이 치매 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쌓이면서 뇌세포가 손상된다. 이로 인해 뇌세포의 골격이 파괴되면서 치매로 이어진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에 의해 발생하므로 베타 아밀로이드를 몸 속에서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깊은 잠을 잘 때 뇌 시스템이 뇌 동맥의 박동과 혈류의 힘으로 뇌 속에 축적된 노폐물을 정맥으로 밀어 뇌 밖으로 배출한다”며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휘튼(Wheaten)대학 연구팀의 2017년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516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그룹이 수면호흡장애가 없는 그룹보다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더 많고 증가 속도도 빠르게 나타났다.

치매 단백질은 증상이 시작되기 5-7년 전부터 응집 덩어리가 뇌에 축적된다. 때문에 당장 증상이 없어도 수면장애로 인해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치매 단백질이 쌓이고 있을 수 있다. 신 교수는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하루 100회 이상 수면호흡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면호흡장애는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최근에는 수면호흡장애가 알츠하이머병의 사전 증상으로 볼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밤에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자고 일어나서 뒷골이 당기고 기억력ㆍ판단력ㆍ집중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있으면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것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장애는 질환에 대해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워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수면 패턴과 상태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치매 단백질로 손상된 뇌세포는 다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치매는 숙면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비만이라면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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