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증거 잡았다…“빠져나간다”는 어도어, 민희진은 왜 등을 돌렸나?
“자회사간 이해상충을 야기하는 하이브식 경영을 비판한다.” 국내 걸그룹의 ‘새로운 표준’ 뉴진스를 제작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박지원 하이브 CEO,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보낸 메일엔 이러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K-팝 왕국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를 향한 자회사 어도어의 저격이 이어지면서다.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갈등은 ‘진실공방’ 으로 치달으며 K-팝 업계를 시끄럽게 달구고 있다. 모회사와 산하 레이블 간 터져버린 갈등에 멀티 레이블 체제의 약점도 노출, 현명한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하이브, ‘뉴진스 표절’ 주장한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증거 확보 불과 이틀 사이 하이브와 어도어를 둘러싼 갈등이 ‘진실공방’으로 향하며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낳고 있다. 사건이 발단은 지난 3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