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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더스, 2030년 매출 10조 달성…월계점 오픈과 함께 공격경영 시동
-올해 매출 2조4000억원 예상…2030년 50개점, 10조원 규모 확대
-월계점 오픈으로 전국 16개 점포망 구축…점포 수 기준 국내 최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단독 전산시스템 개발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오는 14일 월계점 오픈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단위의 거점 점포를 만드는 등 공격적인 점포 확장 전략과 초격차 MD 강화 등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2조 달성…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 트레이더스는 14일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3개점을 오픈, 연매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 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사실상 올해가 트레이더스가 1등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매년 20~30%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 출범 6년만인 2016년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연매출 2조원 달성은 1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3년만이다.

트레이더스는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월계를 시작으로한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강화, 구조 혁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점포 확대 통한 외연 확장= 트레이더스는 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거점 점포를 만드는 등 신규 출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에만 서울 1호 점포인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와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신규점을 출점한다. 또 2020년에는 부산ㆍ안성ㆍ의정부, 2021년에는 청주ㆍ동탄ㆍ수원 등에 출점하는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전국 단위로 거점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점 방식에서도 트레이더스 단독 출점 이외에 스타필드나 스타필드 시티 등 다른 유통매장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창고형 할인점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개발 투자에도 나선다. 오는 2020년에는 창고형 할인점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한편, 오는 14일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여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연면적 4만5302㎡(1만3704평)에 매장면적은 9917㎡(3000평)규모다. 이마트 매장(월계점) 증축분까지 합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의 2.5배 규모인 총 9만9967㎡(3만240평)으로 늘어나 초대형 이마트 타운이 될 전망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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