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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장관에 박양우 전 차관, 문화 행정· 이론 두루 겸비
정책 추진력 기대·영화계는 반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노무현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됐다. 청와대는 8일 문체부를 비롯,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박 신임 장관 내정자는 차관을 지낸 뒤,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문화 행정경험과 예술 경영 이론을 겸비한 문화예술전문가로 일찍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행시 23회 출신으로 뉴욕 한국문화원장, 문화관광부 차관 등을 거쳤으며 영국에서 예술경영을 공부한 예술경영 분야 유학 1 세대이기도하다. 문체부를 떠난 뒤엔 대학에서 예술경영학을 가르쳐왔으며, 중앙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박 장관 내정자는 유진룡 전 장관과 함께 노무현 정부에서 둘 다 차관을 지내고 장관에 올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문체부는 박 내정자가 문체부 수장으로 돌아옴에 따라 문화행정 전반을 잘 아는 전문가라는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블랙리스트사태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보다 정책을 추진력있게 밀고 나가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관광정책 실무를 맡아온 경험을 살려 현안인 관광적자 해소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영화 반독과점 공동대책위원회 준비모임은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박 장관 내정자가 2014년 3월 1일부터 2021년 7월 1일까지 CJ E&M 사외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는 점을 지적, 우려를 나타냈다.

meelee@h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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