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토스 인뱅 주주 구상은 ‘놀이터’
지분율 1%미만 기업 여럿 모아
신한-토스, '혁신 생태계' 조성 목표


신한금융그룹과 토스가 제3인터넷은행 주주구성을 ‘놀이터’로 꾸밀 방침이다. 다양한 전문역량을 갖춘 혁신기업들을 두루 모으려는 의도다. “하나의 생태계로 구성하라”는 조용병 회장의 주문도 반영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신한-토스 컨소시엄)는 사업모델,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다.

신한-토스 컨소시엄의 대주주로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나선다. 34%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의 지분율은 15% 내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나머지 51% 주주구성을 크고 작은 다양한 혁신기업들의 ‘놀이터’로 꾸미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평가 과정에서 ‘주주 구성’과 ‘사업 혁신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지분이 0.5%든 1%든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은 최대한 많이 참여시킬 것”이라며 “다양하게 구성해서 일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조용병 회장은 주주 구성을 두고 “최대한 많은 파너트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본금 여력이 얼마냐 되는지는 크게 따지지 말고 어떤 상승효과를 줄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라는 주문이다.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몇몇 핀테크 기업과 플랫폼 비즈니스 스타트업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스랩’ 출신 기업들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2015년 5월 퓨처스랩을 시작한 뒤 지난해까지 60여곳을 발굴하고 키워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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