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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MB 희망고문, 집 갔다가 또 들어가기 더 힘들어”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허가에 대해 “집에 갔다가 다시 들어가는게 더 힘들다”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6일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에 강훈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그는 ”보석 허가하고 석방하고 혼동한다. 보석은 임시적으로 풀어주는 거고, 형이 확정되면 다시 들어가서 원래 확정된 형대로 사는 것이다“라며 ”이걸 갖고 봐줬는 얘기를 하는 게 좀 이상하다. 우리나라 보석은 너무 인색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 전 의원은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건 이게 유일한 사례다”라고 운을 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전직 대통령은 나오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또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들이 있는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전 의원은 “다만 보석 허가가 구속기간 정지 효과일 뿐이다. 결국 구속이 된다면 이건 다시 그만큼 더 살아야 된다”고도 했다.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은 또 “(집에서) 통화한다고 내용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고, 집에 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게 더 힘들 것이다. 계속 사는 것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사회자가 ”희망고문, 이런 거 말이냐“라는 질문에 정 전 의원은 “네”라고 대답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인연을 맺으며 ‘MB맨’으로 불렸다. 뿐만 아니라 ‘MB정권’ 개국공신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MB 정부에서 ‘왕의 남자’로 승승장구할 수 있었지만, 정권 초반부터 권력 사유화를 정면 비판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16년 총선 낙선 후에는 보수 논객으로 활약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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