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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처인구 미분양아파트, 하이닉스 덕에 뒤늦은 분양경쟁

 


 
 
강남을 대체하는 신흥 부촌인 용인이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날개를 달면서 용인 아파트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미분양 아파트단지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26일 용인 부동산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의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내심 반기고 있다.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의 SK하이닉스 클러스터는 50개 이상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직접고용 효과만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이같은 이유로 용인시 처인구의 미분양 아파트단지가 직주근접단지이자 투자처로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이미 토지 등의 부동산이 몸값이 뛴 상황에서 현명한 투자자들은 교통여건 및 생활환경, 교육환경까지 우수하지만 주변상황 문제로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저평가된 아파트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인구 삼가동의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이번 하이닉스 결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몸값이 치솟고 있다.
 
용인시 삼가동 K부동산 관계자는 "하이닉스 발표전 부터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 미분양 물량이 있냐는 문의가 많았는데 발표 후에는 하루에도 수십통의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84~153㎡의 중대형의 3개 단지로 구성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전체 1293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단지지만 초반 저평가 되며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회사보유분 일부만 남아 있는 상황으로 뒤늦은 분양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계약금 1000만원, 잔금유예, 입주축하금 및 세대 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용인의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조성결정이 나면서 현재 남아 있는 회사 보유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입주아파트여서 예약을 통해 세대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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