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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스윙’은 고난 극복한 성공전략”…허창수 GS회장, 신임임원들에 강조
허창수(오른쪽) GS 회장이 지난 22일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신임임원 만찬자리에서 신임임원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GS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비록, 세계에서 가장 기묘한 스윙이라는 평도 있지만 경쟁에서 이기고, 앞서가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성공 전략이 된 것이다. 이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최고가 되겠다는 집념으로 노력하면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허창수 GS 회장이 그룹 신임임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최근 미국 PGA투어 대회에 초청받으며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최호성 골프 선수의 예를 들며 임원으로서의 각오와 역할을 당부했다.

지난 22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만찬은 지난 17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허 회장은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 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빠짐없이 신임임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만큼 이 행사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 “세계 경제나 국내 경기는 매우 어렵고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ㆍ중 무역분쟁 심화, 브렉시트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산되어 유가, 금리, 환율 등 거시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허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GS 신임임원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될 것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성과를 창출해 줄 것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사회 윤리적으로도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최호성 선수의 사례에 이어 허 회장은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 신임임원들은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탁월하다고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온 분들이지만 현재의 수준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국내 수준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조율하여 조직 전체가 최고의 성과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의 기민한 대응과 이를 통한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진화 속에서 시장과 사업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변화의 맥락을 파악하여 미래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 조직구조를 구축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한 단계 위의 자리로 승진할 때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통했던 방법이 새로운 자리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 때문”이라며 “신임임원으로서 옛 자리에서 자신을 분리시켜 나에게 어떤 기대와 역할이 새롭게 요구되는지 이해하고 이에 맞게 모든 행동을 변화시켜 새로운 자리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그룹 신임임원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성과 책임감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며 여러분의 마음가짐, 언어, 태도가 우리 그룹의 대외 이미지로 결정 되고 임원으로서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부주의한 행동이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GS신임임원과정은 신임임원들이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임원 리더십 역량강화’, ‘경영자로서의 조직 성과 관리’, ‘빅데이터와 AI의 이해’, ‘게임이론으로 보는 경영전략’ 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함께 ‘선배 경영층과의 대화’, ‘계열사별 주요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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