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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이하늘 ‘나를 잊지 말아요’…3년 지나 기억 소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16년 개봉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가 3년이 지나 다시 영화 팬들의 기억 앞에 재소환됐다.

정우성 이하늘이 주연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은 50만 명을 넘지 못해 개봉 당시 흥행에서는 재미를 못 봤었다. 이 영화가 다시 관심을 모은 계기는 23일 KBS ‘영화가 좋다’에 소개되면서다.

‘나를 잊지 말아요’의 스토리는 이런 전개다. 교통사고 후 지난 10년의 기억이 지워진 남자 ‘석원’(정우성). 친구, 가족, 심지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흐릿해진 석원은 병원에서 우연히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낯선 여자 ‘진영’(김하늘)을 만난다.

그녀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진영과 함께하며 새로운 행복을 느끼는 석원. 그 사람, 기억이 전부 돌아오면 그래도 날 찾을까? 스마트폰에 놀라고, 김연아, 류현진도 모르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진영.

10년 전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그와의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하지만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행복함도 잠시, 석원에게 조금씩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지금의 행복이 깨어질까 두려운 진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남녀 주연의 호연과 함께 꽤 재미있는 전개로 볼 수 있음에도 당시 관객들은 “스토리가 특색이 없다” “난해하다”고 비판했다. 자극이 덜한 멜로영화가 흥행에서 고전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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