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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무불이행과 실적 저조 여파…달러 조달난에 빠진 中기업

  • 기사입력 2019-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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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회사채 평균 발행금리 1년 전에 비해 2%p 높아져

- 회사채 금리 10% 넘는 경우도 증가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높은 부채와 미국과의 통상 갈등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중국 기업들이 달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닛케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중국 기업의 평균 회사채 발행금리는 7.8%로, 1년 전(5.6%)에 비해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회사채의 만기까지의 기간도 0.7년 정도 짧아져 조달여건 악화가 선명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현상은 중국 내 채무불이행 확산과 실적부진 등이 금리상승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결국 중국 기업들은 높은 금리를 지불하더라도 이전보다 단기 자금조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심지어 금리가 10%를 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는 부동산 개발업에 집중된다. 대형 부동산업체는 8~9%대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회사채 금리 상승은 2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우선 중국 내 회사채 채무불이행이 증가하고 있다. 위안화 표시 채권의 채무불이행은 2018년 1200억위안을 상회하고, 2019년에도 2월 중순까지 100억위안을 웃도는 상황이다.

중국 회사채는 은행의 매수채가 다수이며, 투자자에게 아직 큰 영향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중국 기업은 은행 지원을 전제로 원금과 이자 지급을 늦추는 기업이 존재하고 있어 투자자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둔화와 미ㆍ중 무역마찰 등에 의한 기업실적 저조 우려도 금리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3600개 기업 중 2018년 12월 최종수익이 전기를 하회하는 기업이 1100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중국 지도부는 경기하강을 회피하기 위해 공공투자와 감세 확대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2019년 하반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의 수익성과 자금조달 개선이 지체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BIS에 의하면, 중국은 작년 9월말 기준 5000억달러가 넘는 달러화 표시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당국의 제어가 어려운 달러화 표시 채권금리 상승은 중국에 내재된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힌다.

아울러 채권발행보다 상환이 더 많으면, 중국으로부터 미국 달러화 유출로 연결돼 중국의 외환유동성 관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채권투자 규제 완화 등으로 해외자금 유입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의 달러화 표시 채권발행 지체 시 해외투자자들의 평가 훼손 우려도 상존한다.

현재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재검토 방침으로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중국 기업을 둘러싼 여건은 개선되지 않은 상황으로, 고금리와 달러화 자금 조달난 심화 시 채무불이행이 다수 발생해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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