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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과 지민, 중국 공연 성사시키는 계기 만들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글로벌’이 한중 긴장완화와 한류 콘서트 추진 기사에 K팝을 대표하는 한류 해시태그로 방탄소년단 #BTS와 지민의 #JIMIN을 게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뉴스는 중국내 공연 기획자들이 BTS를 비롯한 한국 가수들의 중국 콘서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한중관계의 긍정적 신호라고 보도했다.

‘차이신 글로벌’은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과 K팝 연예인들이 수년간 중국공연을 하지 못했지만 중국에서의 콘서트 추진 움직임은 양국관계가 해빙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증거라고 전했다.

‘한한령’으로 지난 몇 년간 중국내 한류 콘서트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만 방탄소년단 지민을 향한 중국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해 연말 중국 팬덤 ‘지민바 차이나’(JIMINBA CHINA)는 한국 국민을 위한 감동 이벤트로 ‘너의 힘들었던 시간들이 행복이라는 열쇠가 될거에요’라는 문구를 주제로 16일간 2호선 주요 지하철역에 네온간판, 대형스크린, 소형LED 등 총 213개 규모로 지민의 영상과 따뜻한 위로 글을 담아 ‘한국’을 응원했다.

‘지민바 차이나’의 한국 사랑에 한한령을 느낄수 없을 만큼 훈훈한 연말이 되었고, 지민의 24번째 생일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추진된 18가지 광고 이벤트는 역대급 규모로 남아 있다.

중국 상하이 248m 스타 글로벌 포트 트윈빌딩 LED 광고, 세계 4번째 규모인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 외벽 초대형 LED 광고, 세계 5번째 규모인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지고돔 초대형 LED 외벽광고, 영국 런던 지하철내 최다 포스터 광고,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 최대 쇼핑몰 파빌리온과 롯텐의 해외아티스트 최초 영상광고 등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국내 지민 팬덤의 스케일은 실로 방대하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도 K팝을 움직이는 대표 큰 손으로 바이두 차이나를 언급했다. 2017년 2월21일(현지시간)자에 따르면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과 톰슨 로이터 전광판은 ‘세계의 교차로’라고도 일컬어지며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 명에 달하는 이 곳의 광고비는 한 시간에 15초 영상이 나가는 조건으로 일주일에 3만 달러(약 3238만 원)정도다. K팝 광고는 주로 중국 팬덤에 의해 진행됐다. 2017년 4월 타그룹 광고와 12월 연말을 맞아 진행된 방탄소년단 지민의 광고는 기사화 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 팬덤이 진행한 지민의 생일이벤트 및 응원 프로젝트를 본 팬들과 일반인들의 후기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지민은 생일 브이라이브 ‘ma birthday!’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며 ‘세계 곳곳의 광고를 굉장히 많이 봤고 특별한 생일이 됐다’고 감동의 멘션을 함께 전했다. 

한한령 이후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해빙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기사들과 함께 중국언론에서 대표 한류 연예인으로 방탄소년단과 지민의 해시태그(#)를 게시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특히 K팝내 그룹이 아닌 개인가수로는 유일하게 #JIMIN이 대표로 게시돼 방탄소년단 지민은 몇 년간 공연이 없었던 중국에서도 ‘K팝의 간판’(Frontman)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최초로 전세계 스타디움 공연 확정 및 미국 빌보드 앨범챠트 순위 역주행으로 25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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