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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고 학생들, 잠수함사령부 유관순함 방문
-유관순함, 2017년 취역 후 이화여고와 자매결연

-매년 이화여고 졸업식서 유관순함장상도 수여



2015년 5월 7일 유관순함 진수 장면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자고등학교(前 이화학당) 학생대표단 일행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22일 해군잠수함사령부 유관순함(손원일급 1,800t 잠수함)을 방문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화여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유관순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화여고 학생들에게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잠수함 유관순함을 소개하고,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방문 인원은 이화여고 학생 대표단 3명과 인솔교사 1명으로, 이화여고 학생회장 강은수 학생(2학년, 17세), 2018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하은서 학생(2학년, 17세), 이화여고 교지 ‘거울’ 발간 동아리 회장 류지원 학생(1학년, 16세)이다.

방문단 일행은 먼저 ‘유관순함’을 방문해 잠수함 역사관, 진해군항을 둘러보고 해군과 잠수함부대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강은수 이화여고 학생회장은 “100년 선배님이신 유관순 열사께서 잠수함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나라 바다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벅차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유관순함은 취역 이후인 지난 2017년 9월 유관순 열사 모교인 ‘이화학당’의 후신 이화여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이화여고 우수 졸업생에게 유관순함장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열린 졸업식에는 함장과 승조원들이 참석해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유관순함 관계자들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대외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유관순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 시사회에도 참석했다. 오는 28일에는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아우내 봉화제’에 참석해 기념식수와 추모각 참배, 만세운동 재현 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유관순함은 2015년 5월에 진수, 2017년 7월에 취역했다. 해군 역사상 여성의 이름으로 명명된 첫 군함이자, 214급 6번함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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