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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 6월부터 민원실에 인공지능 로봇 운영
울산 기초단체 중 첫 도입, 관공서 이미지 개선에 도움 기대
직원대신 자율주행하며 목적지 안내, 통역 등 지원


인천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울주군이 6월부터 지역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한다.

울주군은 21일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민원실에 직원대신 인공지능 로봇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프로그래밍비 포함, 8000만원을 들여 3월에 이 로봇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어 5월까지 청사 내 시설 및 컨텐츠 안내를 위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마친 후 6월부터는 민원실에 본격 배치할 계획이다.

청사에 도입될 로봇은 지정된 공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행하면서 만나는 민원인에게 목적지를 안내하고 직원을 찾아 주거나 전화연결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민원인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어 한번 찾은 민원인이 재방문하면 환영인사 등의 맞이 인사를 할 수 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통역 기능도 있어 외국인이 방문해도 무리없이 응대할 수 있다.

뮤직, 댄스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고, 기념사진 촬영 후에는 이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관공서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꾸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민원 안내 인공지능 로봇은 현재 인천공항에서 14대, 경북도청에서 1대가 운영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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