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IBK캐피탈이 지난 20일 김성태 IBK기업은행 전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비서실장과 종합기획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등을 거쳤다. IBK캐피탈 취임 직전까지 기업은행의 경영전략그룹장을 역임하면서 IBK금융의 기획과 전략을 총괄했다.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향후 금융업 환경에서 IBK의 전략을 통찰하고 있는 만큼 캐피탈의 성장을 이끄는 데에도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생각과 새로운 자세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고객 가치 극대화 ▷기업금융 부문 초격차 ▷정도경영 착근 ▷행복한 일터 정착 ▷정교한 위기관리 체계 확립 ▷인재육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업금융 초격차 전략에 대해 “단지 기업금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IB, PF, 할부, 리스와 팩토링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기업과 관련된 금융”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과 제공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거액 여신이 많은 우리의 자산구조상 단 하나의 자산만 부실화되어도 막대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모든 관련 부서가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정보 보호체계 강화와 사이버공격 방어 등도 완벽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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