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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태광, SKB-티브로드 합병 추진…유료방송 ‘빅3’ 재편
- SKT와 태광산업, 미디어 업무협약(MOU)
- LGU+ㆍCJ헬로 인수 발표 이어 시장 요동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텔레콤은 최근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가입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314만명이다. 국내 케이블TV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2위다. 티브로드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454만명이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은 ‘빅3’로 재편될 전망이다.

IPTV와 위성방송(KT스카이라이프)을 동시에 보유한 KT 계열에 이어, 앞서 CJ헬로 인수를 발표한 LG유플러스 계열이 약 800만명 가입자로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면 760만명으로 3강 구도 재편이 완료된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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