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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여행객, 美 길거리서 부부싸움하다 체포
[중국 웨이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 뉴욕 길거리에서 주먹질이 오가는 격렬한 부부싸움을 벌인 중국인 부부가 경찰에 체포돼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뉴욕 주재 중국 영사관은 최근 중국 여행객들에게 길거리에서 싸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영사관이 이 같은 경고문을 내건 건, 최근 뉴욕의 한 호텔 밖에서 부인과 싸우던 남편이 뉴욕 경찰에 체포된 뒤 영사관에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다. 싸움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편을 체포했다. 남편은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관은 “중국에선 부부싸움이 가정 내부의 일로 치부되지만 외국에선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싸움이 심해지면 사적인 다툼이더라도 제3자가 신고할 수 있다”며 “설사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미국에선 기소를 철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 가기 전에 미국의 법과 규정, 문화적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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