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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文 정권 ‘4대 악정’과 전쟁 선포”
-경제ㆍ안보ㆍ정치ㆍ비리 악정
-“블랙리스트 의혹 끝이 어딘지 밝혀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검찰 수사에서 실체가 드러난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두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야당의 공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잇따른 정부의 실정을 두고 ‘4대 악정’으로 규정하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4대 악정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권에서는 정경유착이나 권력비리가 없다’고 자평하지만, 경제 악정과 안보 악정, 정치 악정, 비리 악정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경제는 끝도 없이 무너지고 남북관계의 과속 탓에 한미 공조는 더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여당은 민생은 두고 내년 총선에만 올인하고 있다.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을 강행해 부정선거를 꾀하고 총선용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남발하고 있다”며 “정작 김태우 특검과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 문다혜 사건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도 검찰 수사에서 장관이 직접 챙겼다는 정황이 나왔는데, 장관도 국회에서 ‘자신도 권한이 없다’고 발언했다”며 “의혹의 끝은 어디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환경부 산하 기관 임원 등을 내보내기 위한 환경부의 표적 감사에 관여한 혐의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최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야당은 이에 대해 “청와대의 개입 여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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