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ㆍSK텔레콤과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증권, 은행, ICT 리딩기업 시너지
혁신적ㆍ포용적 금융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윤호ㆍ김지헌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컨소시엄에 최대주주로 참여 예정인 키움증권은 4대 금융지주인 하나금융그룹,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대표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키움증권은 금융과 ICT를 융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온라인 증권사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14년 연속 기록하고 있다. 기존 증권업 패러다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꾸는 메기역할을 한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거래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영웅문’을 개발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해 파격적으로 낮아진 수수료로,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증권거래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주식거래 시스템을 태국 증권사에 수출하기도 했다.

증권거래 시스템의 혁신 이외에도 지금은 일반화된 온라인 공모주 청약을 증권업계 최초로 실시했다. 펀드ㆍ국내외 채권ㆍ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통한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 금융권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가장 활성화 하며 오프라인 거점 없이 20년간 온라인만으로 금융관련 업무를 처리해왔다.

자회사 키움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을 보유하여 이미 은행업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 오고 있는 키움증권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은 시간문제였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찰스슈왑뱅크(Charles Schwab Bank), SBI스미신넷뱅크(SBI Sumishin Net Bank)도 계열 증권사를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은 1세대 ICT 벤처기업으로 30년 동안 국내 ICT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다우기술을 비롯해 국내보안서비스 1위인 한국정보인증, 방문자수 1위인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HR 등을 보유하고 있어 금융과 ICT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디지털 선두 금융그룹으로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로열티 서비스 ‘GLN’,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합작한 디지털뱅크인 ‘라인뱅크’, 대화형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HAI)뱅킹’, 현재 누적 회원수 약 1500만명의 통합멤버쉽 플랫폼 ‘하나멤버스’, SK텔레콤과 합작한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Finnq)’ 등 혁신 금융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고객중심의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고객과 상호 작용을 통해 발생한 모든 데이터와 외부 시장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정보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5G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인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미디어, 자율주행, 양자암호 등 뉴(New) ICT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빅데이터 등 뉴(New) ICT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을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ㆍ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각 사가 보유한 혁신 디앤에이(DNA)를 바탕으로 증권, 은행,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각 기업들의 운영 노하우와 광범위한 고객기반의 금융 니즈(Needs)를 접목시킨다면 기존 서비스와는 다른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컨소시엄은 증권, 은행, ICT 등 각 분야의 리딩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적 운영의 필수요소인 재무적 안정성까지 확보 하였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3곳은 향후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포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youkno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