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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고 ‘3만4800원’
- 국제유가 영향…국내선 할증료는 ‘동결’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음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1단계 오른다.

이에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발권 기준 편도 최고 1만92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인상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인상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작년 초까지 낮은 수준으로 부과되다가 3월 5단계까지 올랐고, 4월 4단계로 내렸지만 이내 유가가 오르며 11월 8단계(최고 10만5600원)까지 부과됐다.

이후 작년 12월 7단계로 1단계 내린데 이어 올해 1월 4단계, 이달 2단계까지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며 승객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이런 하락세는 최근 들어 유가가 상승 반전하며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멀리 가는 여행객이 더 많은 금액을 내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을 적용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운항 거리 500마일 미만부터 1만마일 이상까지 총 10개 구간으로 나눠 유류할증료를 차등 부과하는데, 3월 적용 예정인 3단계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는 최저 4800원부터 최고 3만6000원까지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10구간에 해당하는 1만 마일 이상 노선이 없어 실제 부과되는최대 액수는 3만4800원(9단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 등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4500원부터 최대 2만82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붙인다.

한편, 3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마찬가지로 3단계(3300원)로 동결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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