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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공태양’ 성과 검토…국내외 핵융합 석학 한자리 모인다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구축 운영되고 있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 모습 [출처 핵융합연]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한국의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의 연구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18일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이날부터 이틀간 제9차 KSTAR 국제자문위원회의(KSTAR Program Advisory Committee Meeting·KSTAR PAC)’를 연구소 본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KSTAR PAC은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연구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핵융합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한 최적의 연구 계획을 수립하도록 자문하는 회의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핵융합 전문가인 미국 프린스턴플라즈마물리 연구소(PPPL) 스티븐 코울리(Steven Cowley) 소장을 비롯해 유럽 핵융합컨소시움(EUROfusion) 토니도네(Tony Donne) 프로그램 책임자, 중국 플라즈마연구소(ASIPP) 바오니안 완(Baoian Wan) 소장 등 국내외 석학 1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KSTAR 연구진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2년간 수행된 KSTAR 장치 운전 및 연구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플라즈마 실험 방향 및 장기적 연구 계획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KSTAR가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여 경쟁력 있는 국제공동연구의 중심장치로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언할 예정이다.

핵융합연 KSTAR연구센터는 지난해 수행한 KSTAR 플라즈마 실험을 통해 플라즈마 이온온도 1억도 이상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을 실현한 바 있다. 이는 초전도 토카막형 핵융합장치로는 처음 달성된 성과로 KSTAR가 본격적인 초고온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고성능 플라즈마의 장시간 운전도 연속 약 90초까지 연장하는 성과를 내며 핵융합 상용화에 필수적인 고성능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핵융합연 유석재 소장은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과 KSTAR 성과와 계획을 함께 살펴보고 앞으로도 핵융합 상용화 난제 해결에 KSTAR가 계속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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