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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 e스포츠, 재밌는데? … ‘MVP CUP’, 뜨거운 호응 속 서울 예선 ‘성료’


지난 주말,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층에 위치한 '레노버 VR 매직파크'가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힘찬 파이팅과 하이파이브 소리를 자아낸 주인공은 바로 리얼리티매직의 VR(가상현실) e스포츠 대회 'Magic VR Player CUP(이하 MVP CUP)이다. 이에 청주와 부산을 거쳐, 참여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던 서울 지역 예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MVP CUP'은 리얼리티매직이 최초로 시도하는 전국 단위 VR e스포츠 대회로, 서울ㆍ부산ㆍ청주 등 주요 도시에서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오프라인 이벤트다. 각 종목마다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2대2 팀 대결을 기본으로 진행되며, 지역별로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선발된 4개 대표팀이 결선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대회 정식 종목으로는 자사가 개발한 아케이트 VR FPS게임 '인피니트파이어 아레나'와 VR 스포츠게임 '슈퍼퐁 2' 등 2개의 정식 종목이 채택됐다. '인피니트파이어 아레나'는 제한시간 5분 동안 전장의 포인트마다 다양한 무기를 획득하고 순간이동하며 상대팀을 처치하는 FPS게임으로, 최근 맵 가운데 '코어'를 공략하면 번개로 적들에게 추가 공격이 가능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슈퍼퐁 2'는 양쪽 골대 앞에 선 유저가 콘트롤러로 공을 때려 상대방의 골대에 집어넣는 VR 구기 스포츠게임으로, 각 스테이지마다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규칙들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7일에는 결선 라운드에 나설 나머지 2팀을 선발하기 위해, 청주ㆍ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각 종목마다 8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남녀 혼성팀부터 친한 형과 동생 팀, 죽마고우 팀 등 초대 우승팀에 등극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속속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미(국)친(구) 알렉스'도 동료와 함께 대회에 참가해, 경쟁 팀들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몸풀기와 사전탐색을 위한 연습경기를 마치고, 종목별 조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MVP CUP' 서울 지역 예선의 막이 올랐다. 앞서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진행된 청주ㆍ부산 지역 예선과 달리, 이미 '인피니트파이어 아레나'와 '슈퍼퐁 2'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서울에서는 두 종목의 예선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종목인 '인피니트파이어 아레나'는 8강전부터 뛰어난 실력의 참가팀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순간적인 판단능력과 총기 사용능력, 상대방에게 번개 공격을 구사하는 '코어' 공략전술까지 5분간의 제한시간 동안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이 펼쳐졌다. 
또한 큰 움직임 없이 정확하게 상대방을 조준하는 팀부터 화려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팀까지 각 팀마다 전투 스타일의 차이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여기에 토너먼트 도중 단 몇 점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명장면들이 등장하자,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의 탄성도 터져 나왔다.
 



이어 두 번째 종목인 '슈퍼퐁 2'는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승부들이 매 경기마다 펼쳐졌다. 1분씩 총 5번 진행되는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팀의 골대를 목표로 양 팀의 선수들이 사정없이 손에 든 라켓을 휘둘렀으며, 각 스테이지마다 공을 반사하는 '거울'이나 공이 순간이동하는 '포탈' 등이 등장해 수많은 변수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빠른 경기 속도와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슈퍼퐁 2' 경기를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맞대결이 이어지자, 경기장 앞 통로에 정체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지역 예선 결과, '인피니티파이어 아레나' 종목에서는 '따릉해 도연짱' 팀과 'VR 처음 해봐요' 팀이, '슈퍼퐁 2' 종목에서는 '침팬지' 팀과 함께 '미친 알렉스'가 속한 'There Four You' 팀이 결선 라운드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이들은 이번 주말 레노버 VR 매직파크에서  개최될 'MVP CUP' 결선에서 청주 대표 '스플릿' 팀과 부산 대표 '다비', '이놈과 12년 팀'과 초대 우승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격전을 펼칠 예정이다.

리얼리티매직 김성균 대표는 "청주, 부산에 이어 서울 지역 예선에서도 참가자분들과 관람객분들이 'MVP CUP'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는 23일 레노버 VR매직파크 현장과 트위치에서 생중계되는 결선 라운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리티매직은 2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층의 레노버 VR 매직파크에서 'MVP CUP'의 결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서울 지역 예선 1, 2위 팀과 부산, 청주 지역 우승팀 등 총 4개 팀이 맞대결을 펼치며, 우승팀에게는 총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더불어 당일 현장에서는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전설로 불리는 '에버모어' 구교민 선수와의 이벤트 매치가 열리며, 다양한 참가자 및 관람객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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