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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혐의 ‘버닝썬’ 직원 첫 구속…'물뽕' 유통 의혹 '애나' 출국정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 압수수색에 나선 모습. 클럽 버닝썬은 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16일 자정을 기해 영업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또 버닝썬 내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파모 씨에 대해서는 출국정지 조처가 내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새벽 A씨의 동의를 얻어 변호사 입회하에 A씨의 주거지를  수색했으며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분 미상의 액체 몇병과 흰색 가루 등을 압수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상대로 마약 유통경로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파씨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해 최근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외국인의 경우 수상상 필요에 의해 출국을 일시적으로 제한 할 경우 출국금지가 아닌 출국정지라는 용어를 쓴다.

앞서 한 언론은 버닝썬에서 ‘애나’라는 별명으로 일한 B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김모(28) 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B씨는 17일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클럽 고객과 직원들의 마약 투약과 조직적인 유통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경찰은 마약 수사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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