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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생산직 고용 중단’…노사관계 ‘악화세’
-통상임금 특별위원회 등, 여러 방면서 갈등 악화세



[헤럴드경제]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말 진행하던 비정기 생산직 채용절차를 중단했다. 최근들어 기아차 경영진과 노동조합 사이 관계는 악화기로를 걷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각 공장의 생산직 00명의 채용절차를 면접까지 진행했으나 실적 악화와 비용 부담 등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를 중단하고, 노동조합에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생산직 채용은 정기 공채가 아니라 소규모로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지난해 실적 악화와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동조합과 경영진, 기아차 노조 양측 사이 갈등은 격화되는 분위기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법 위반 상태인 기아차 직원은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기아차 사측은 지난달 19일 열린 통상임금 특별위원회에 처음으로 사측 안을 제시했고 노측은 여기에 반대했다.

당시 사측은 상여금 750% 가운데 600%를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1안과 750%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되 600%를 매월 50%씩 분할 지급하는 2안을 내놨다. 2개 안 모두 상여금을 최저임금 산정하는 것을 전제했다.

여기에 강상호 기아차노조 지부장은 검토할 가치도 없다는 의사를 내놨다. 또 노사합의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자고했다.

최준영 기아차 대표는 지난 11일 담화문을 내고 노조에 대승적 결단을 요구해둔 상황이다. 지난해 기아차 영업이익률이 2.1%에 그쳐 경영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 대표는 “철저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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