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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봉석 LG전자 사장 ”G8-V50 출격, 모범생폰 아닌 특기생폰으로 승부“
-’G8‘ LTE 프리미엄, ’V50‘ 5G폰으로 LTE-5G 시장 동시 대응

-”폴더블폰은 시기상조. 듀얼디스플레이로 초기 대응“

-“5G 시장이 준 기회, 가장 완성도 높은 5G폰 선보일 것”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최고 스펙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춘 ‘특기생 같은 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권봉석 LG전자 MCㆍHE사업본부장(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4일 ‘LG G8 ThinQ’와 ‘LG V50 ThinQ’ 신작 출격을 알렸다.

‘듀얼디스플레이’ 등 새 폼팩터로 5세대(5G) 통신 시대를 새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MCㆍHE사업본부장(사장)이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권 본부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해 11월 MC사업본부장 부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권 본부장은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를 선보였던 그간 출시 달력을 허물고 올해 G,V시리즈를 상반기에 동시 출시, LTE와 5G 시장을 모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G8 ThinQ는 LTE 프리미엄 신작으로, V50 ThinQ는 5G 모델로 선보이게 된다”며 ”G8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인식하는 카메라와 터치 기술을 주목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G, V시리즈를 통합하는 등 브랜드 전면 개편을 검토했던 당초 계획에 대해서 그는 “G, V시리즈의 고객 인지도가 갈수록 좋아지는 추세라고 판단하고 당분간은 G,V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결정했다”며 “V시리즈는 앞으로 5G 특화 모델로 운영하고 G시리즈는 LTE 프리미엄폰으로 이원화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듀얼디스플레이로 폼팩터 변화의 초기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듀얼디스플레이는 LG V50 ThinQ에서 첫 적용된다. V50 기본 모델과 듀얼디스플레이가 적용된 V50 별도 모델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본부장은 ”이번 5G폰을 선보이면서 폴더블폰을 선보이자는 검토도 있었지만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듀얼 디스플레이로 초기 5G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폴더블폰의 시장 상황을 본 후 이에 맞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듀얼디스플레이는 통신사업자의 전략에 따라 번들 등의 방식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임박, 폴더블폰의 기술 대응이 늦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술 문제가 아닌 시기 선택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권 본부장은 “앞서 CES에서 롤러블TV를 선보였던 것처럼, 기술은 폴더블과 롤러블을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폴더블폰이) 소비자들이 확실하게 필요로 하는 시장인지, 사용자경험(UX) 이 완벽하게 준비됐는지 등을 검토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5G 시대는 LG전자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권 본부장은 “5G는 LG전자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시장에서 주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속도, 발열, 소비전력 등 모든 관점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5G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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