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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트럼프, 양보 지나치면 北 비핵화 불가능”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에게 지나친 양보를 하게 되면 북한 비핵화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나 원내대표는 14일(현지시각) 현지 대학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국당 원내대표실이 밝혔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미·북 정상이 ‘북한 비핵화’의 정의에 대한 명확한 합의 없이 협상을 진행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북한과의 협상에서 한미 양국이 서로를 견제하고 있어, 한미 양국 모두가 북한에게 협상 주도권을 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북한은 이곳 워싱턴 DC를 언제든 핵공격할 수 있는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했다”며 “북한 비핵화는 난제 중 난제가 됐다”라고 했다.

또 “북한이 사실상 핵을 보유한 상황에서,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만을 믿고 종전선언까지 논의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북한 핵폐기 이전의 종전선언 논의는 동북아시아 지역내 핵무장론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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