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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평 “CJ헬로 품은 LGU+...수익기반 강화”
“재무안정성 영향 없다”
CJ ENM 보유현금 늘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신용평가는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지분 절반(50%+1주)을 인수하기로 한 LG유플러스에 대해 향후 신용도 판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신평은 LG유플러스가 과거 계속된 잉여현금 누적으로 충분한 재무역량을 확보한 만큼 이번 인수대금 8000억원이 신용등급에 즉각적 변동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인수 이후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은 작년 3분기 현재 1.0배에서 1.4배로 늘 것으로 추정되나,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폭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한신평은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내 점유율이 시장 2위인 24.5%로 늘게 되며, 가입자 수는 391만명에서 813만명으로 대폭 증가한다는 점에 비춰 LG유플러스의 수익기반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역량이 강화되어 내달 상용화되는 5G를 활용한 사업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이번 인수로 제고된 시장지위, 인수 시너지 창출, 사업확장에 따른 성과 등에 기반해 영업ㆍ재무적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이뤄지고 주력사업에서의 이익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향후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에 대해서는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계열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에 따른 상향 노치업을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LG유플러스와의 영업 연계가 실질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J ENM과 관련해선 CJ헬로 매각이 사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지분 매각대금 유입으로 보유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는 점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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