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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숲 인근 ‘침수사고’… 소방당국 “오전중 복구작업”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서울숲역 인근 모습. [성동경찰서 제공]
-13일 늦은 오후, 서울숲 인근서 발생
-2시간 가량 인근 일대 ‘침수’ 피해
-인근 아파트 “오전중 복구, 단수 걱정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지난밤 서울숲 인근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상수도본부는 14일 오전 중으로 침수사고 복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성동소방서는 지난 13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숲 D아파트로 공급되는 상수도 배관이 파열돼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수도 배관 파열로 분당선 서울숲역 1번출구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인근 인도에 위치한 자전거 거치대가 물에 잠겼고, 물이 도로까지 넘쳐와 인근 지역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운행에 불편을 겪었다.

성동소방서는 14일 자정께 지휘대와 구조대를 현장에 파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지하철 환풍구 옆 잔디밭에서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은 땅을 파보고, 인근 상수도 맨홀을 열어 점검했고 오전 1시50분께에는 상수도 제수벨브를 잠궈 상황을 수습했다.

서울상수도본부 동부수도사업소는 정확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 정오까지 복구 공사를 진행한다.

침수사고로 인해 인근 지역 출근길 교통 정체와 인근 시민들의 단수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D 아파트 관리실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주위에 물은 빠진 상황”이라면서 “오전 중에 복구작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물을 잠그면 아파트에 단수가 될까봐 염려가 된다”고 우려했다.

수도관 파열 피해는 최근들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대전광역시 관평동에서도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고, 복구 작업에 5시간 가량 시간이 소요되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단수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

지난해 12월 백석역에서도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섭씨 100도가 넘는 뜨거운 물이 도로를 덮쳤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55명이 화상을 입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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