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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4일만에 2200선 재진입…기관 이틀째 ‘사자’
무역분쟁 우려 완화, 美 증시 훈풍 영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흘째 오름세
코스닥 외인ㆍ기관 매수에 740선 목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200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0.5%) 오른 2201.4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0억원, 308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전날에 이어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332억원 어치 사들이며 이틀 연속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증권가는 미ㆍ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이 예정일(3월 1일)보다 미뤄질 수 있다는 소식이 지수를 지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협상 우려가 완화되고 전날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1.5% 가까이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0.40%)는 모두 3일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화학(1.75%)도 이날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0.66%)와 POSCO(0.56%), 삼성물산(0.43%)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3.11%)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급락했고, 한국전력(-0.15%)과 현대모비스(-1.58%)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1.28%) 올라 739.9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5억원, 273억원 어치를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710억원 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포스코켐텍(3.73%)과 스튜디오드래곤(2.49%), 펄어비스(2.49%)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바이로메드(1.18%), 셀트리온헬스케어(0.13%), CJ ENM(0.14%), 에이치엘비(0.74%), 메디톡스(0.94%)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라젠(-0.28%), 코오롱티슈진(-2.86%)은 하락했다.

한편 한진칼은 이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주 이익환원, 주주중시 경영,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2018년도 배당성향을 약 5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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