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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안재욱 뮤지컬 ‘영웅’ 등 작품서 하차
[헤럴드경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가 적발된 배우 안재욱(48)이 출연을 앞둔 작품들에서 줄하차한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11일 “안재욱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오는 다음달 9일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무대 위에 오를 예정이었다.

소속사 측은 “‘영웅’은 대한민국 역사에 여러 의미가 남다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16~17일 부산에서 예정된 ‘광화문 연가’ 공연은 소화한다. 소속사 측은 “일정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할 경우 관객에게 더 큰 혼란을 끼칠 수 있어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도 하차가 불가피해졌다. 안재욱은 전날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 적발로 녹화는 취소됐다.

안재욱 측은 앞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치고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고 서울로 돌아오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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