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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팝요정 아리아나 그란데, 그래미 보이콧 한 이유
-“창의성 억압당했다” 이례적 선언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을 선언한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26)가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을 선언해 그래미의 권위에 흠집이 났다.

그란데는 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침묵했지만 당신들이 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그래미 주최 측을 맹비난했다.

오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어워즈는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그란데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와 ‘베스트 팝 보컬 앨범’ 2개 부문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는 만큼 출연 거부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그란데는 “켄(Ken), 당신은 내가 밤새 함께 공연할 수 있다는 걸 알지 않으냐. 내 창의성이 억압당했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그 쇼가 당신이 원하는 그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는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프로듀서 켄 에를리히가 7일 미국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란데 측과 그래미 공연을 두고 다각도로 대화했지만 ‘함께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그란데가 그래미 측과 의견 대립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란데가 최신곡 ‘세븐 링스’(7 Rings)를 부르겠다고 했지만 프로듀서들이 다른 레퍼토리를 요구하며 거부했다는 게 보도의 골자였다.

이에 대해서도 그란데는 “나는 세 가지 노래를 제안했다. 다른 가수와 협업곡도 있었다. 이는 정치적인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자는 것도 아니었다. 예술과 정직함에 대한 것이었다”며 “미안하지만 내게 음악은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내 결정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어쨌거나 올해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그란데는 이날 정규 5집 ‘생큐, 넥스트’(Thank u, next) 디지털 버전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싱글로 먼저 공개한 동명 노래를 비롯해 ‘이매진’(Imagine), ‘세븐 링스’ 등 총 12곡이 실렸다. ‘생큐, 넥스트’는 약물중독으로 숨진 남자친구 맥 밀러를추억하는 노래로 7주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지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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