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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원ㆍ김의성…서울대 출신 배우끼리 금기시 하는 질문 이것?
최근 종영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이수진 역을 맡았던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배우 이시원. [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종영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이수진 역을 맡았던 배우 이시원이 꿈을 찾기 위해 긴 방황의 시간을 보낸 사연을 털어 놓으면서 서울대 출신 배우끼리 금기시 하는 질문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시원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과정과 진화심리학 석사 과정까지 통과했다.

최근 bnt 화보 촬영에 나선 이시원은 시스루 드레스와 블랙 벨벳 드레스 등을 매치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시원은 남들보다 늦은 데뷔에 대해 “용감하게 도전했던 20대 후반의 나에게 돌아간다면 칭찬해주고 싶다. 대견하다고, 인생 한번 사는 건데 용기 내길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극중 시아버지 역을 맡은 김의성과는 서울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다. 이시원은 “전공이 방송 계통이 아니다 보니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지 묻는 분들이 많은데, 김의성 선배님은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공감대가 있어서 그런지 묻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학교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작품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SKY캐슬’열풍과 관련 이시원은 “내가 입학할 때만 해도 요즘처럼 치열한 입시 분위기와 달랐다.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아마 난 서울대에 못 갔을 것 같다”며 “학벌이라는 게 입학하고 나서 딱 3개월 기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입시 코디네이터나 그런 사교육을 받은 친구들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며 “실제로 서울대에 진학한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권력, 명예, 돈도 중요하지만 세상에는 더 중요한 게 많다”고 답했다.

벌써 데뷔 8년 차를 맞이한 배우 이시원은 “배우라는 직업이 굉장히 단기적이고 순환이 빠른 직업이다. 그 안에서 나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추억 하나쯤 가질 수 있게 하는 그런 과정도 좋은 배우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2012년 드라마 ‘대왕의 꿈’을 통해 데뷔한 이시원은 ‘미세스 캅’, ‘뷰티풀 마인드’ 등을 통해 연기 보폭을 조용히 넓히고 있는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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