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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證 작년에도 순이익 1위...7000억 육박
미래대우 4612억 그쳐
메리츠 4338억 대약진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될 전망이다. 전년 200억원 차이로 초접전을 펼쳤던 미래에셋대우와 격차도 더 벌어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월 31일 작년 실적에서 순이익 46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8.66%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전년 대비 파생 등 트레이딩 수익에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4135억원으로, 4분기에서 500억원 이상만 수익을 거뒀다면 미래에셋대우를 앞지르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의 4분기 순이익 추정치(1267억원)을 감안할 때 사실상 1위가 확정된 셈이다.

초대형 IB 진입을 노리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도 괄목상대다. 영업이익은 5323억원으로 20.0% 늘었고, 순이익도 4338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수익 비중이 낮고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지닌다는 게 주식거래 대금이 감소하는 하반기엔 오히려 실적 방어 요인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전년 대비 23.1% 증가한 3344억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삼성증권 측은 “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과 금융상품 운용수익 증가에 따라 영업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로 보면 456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 배당사고와 관련해 신규주식영업 정지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월 26일자로 제재 기간이 종료됐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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