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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안타-HPNT PEF, 와스카 유한회사 지분인수 마무리
IMM인베스트로부터 지분양수
현대상선, 항만터미널 안정적 확보

유안타증권은 30일 오후 부산항 신항 4부두 PSA현대부산신항만(이하 HPNT)에서 유안타-HPNT PEF가 IMM인프라6호의 와스카 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조재용 IMM인베스트먼트 전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유안타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유안타증권은 자사 사모펀드 유안타-HPNT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의 와스카 유한회사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부산항 신항 4부두 PSA현대부산신항만(이하 HPNT)에서 HPNT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인 IMM PEF가 100% 지분(HPNT 우선주 50%-1주 등)을 보유 중인 와스카 유한회사의 지분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조재용 IMM인베스트먼트 전무 등이 참석했다.

서명석 사장은 서명식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중견IB 시장이 부동산금융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거래를 계기로 유안타증권이 대체투자업무로 영역을 더 확대하는 등 IB 강자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2월 GP(업무집행사원)로 사모펀드 유안타-HPNT를 설립했다. 현대상선이 HPNT의 주요 주주 지위를 갖고 싱가포르 항만운영사 PSA와 공동경영을 할 수 있는 간접적인 지배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지분 인수거래를 통해 유안타-HPNT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현대상선의 안정적인 항만터미널 확보와 투자대상 회사인 HPNT의 터미널 수익 안정성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전략 및 금융 자문을 제공해 HPNT의 경쟁력 강화와 HPNT의 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우한 본격적인 운용 업무에 들어갔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과거 유안타증권은 2016년 벌크선사업부 분사로 영업양도가 된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에 노력을 기울였었다”며 “이번엔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가 적극 이끄는 해양항만산업 재건 프로젝트를 도와 현대상선 및 HPNT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가진 것에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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