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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수입 1000만원” 손석희 문자에…보수단체, 배임 혐의 고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 보수단체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와 폭행 시비가 붙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김 씨를 폭행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2년간 월수입 1000만원을 보장하는 내용의 용역 계약을 제안했다는 게 고발장의 주요 내용이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28일 손 대표를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손 대표가 사고를 무마하고자 일자리를 제안하고, 회삿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씨 측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1시43분께 김씨의 변호인에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씨 측은 손 대표가 이 문자에서 “용역 형태로 2년을 계약, 월 수입 천만원을 보장하는 방안, 세부적인 내용은 월요일 책임자 미팅을 거쳐 오후에 알려줌, 이에 따른 세부적 논의는 양측 대리인 간에 진행해 다음주 중 마무리”라는 내용을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씨는 또 “(당시) 일체의 금전적 합의, JTBC 측이 제안한 투자, 용역거래 등을 거부한다”는 답장을 손 대표에게 보냈다고도 주장한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 관련 취재 중 손 대표가 기사가 나가는 걸 막고 회유하기 위해 JTBC 작가직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손 대표는 지난 24일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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