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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인플루엔자에 패닉…독감 유행때 이상행동 100건 보고
인플루엔자 유행상황을 급하게 전하고 있는 일본 언론들. 사진=야후재팬 뉴스 사이트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 내 인플루엔자 감염 추정 환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열도가 패닉에 빠졌다.

25일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213만 명에 달한다. 휴교 및 학급 폐쇄 조치 등 일본 내 총 6000여 곳의 시설이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으로 폐쇄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2일 도쿄 전철 메구로역 선로에 떨어져 사망한 30대 여성과 사이타마현 맨션 3층에서 떨어진 초등 6학년 남학생(12) 모두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상행동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후생성은 2017~2018년 독감 유행 시즌엔 선로에서 추락하거나 창을 열고 뛰어내리는 등 이상행동을 한 사례가 무려 100건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상행동을 보인 환자 대부분 타미플루 등 독감 치료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는 복용하는 약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약물과 이상행동 사이 인과관계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작년 12월 부산에서 독감 증세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당시 A양 가족은 “타미플루로 인한 환각 증상 탓”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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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2016년 257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지난해 9월까지 206건 접수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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