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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ㆍ서영교 파문일자 도덕성 강조하는 與 “공직자는 ‘삼실(三實)’ 갖춰야”
-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면 분단 끝나고 경제 발전
- 패하면 나라 어려워져…4만불 시대 위해 임하라
- 도덕성 요구 높아…자격심사에 엄정하게 반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고양)=홍태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총선 승리를 다짐하면서 지역위원장 등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손혜원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차명투기ㆍ재판청탁 의혹에 휩싸인 와중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직접 퍼블릭 마인드와 ‘삼실(三實)’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공직자 소양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며 배운 것이 퍼블릭 마인드라고 했고, 의원생활을 하면서 배운 삼실을 말했다”고 했다. 삼실은 성실, 절실, 진실을 칭하는 말이다. 이 대변인은 “삼실은 진실한 마음, 성실한 자세, 절실한 심정을 뜻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표가)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면 분단이 끝나고 평화로 가며 경제를 더 발전시킬 수 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 나라가 어려워진다는 신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며 “4만불, 5만불 대한민국이 눈앞에 있다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했다”고 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도덕성을 공천기준 중 하나로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공천 기준을 총선 1년 전인 올해 4월까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도덕성 요구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도덕성 등을) 공천 자격 심사의 기준에 엄정하게 반영해서 집권세력으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당내 의원들의 의혹으로 말미암아 곤욕을 겪는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을 겨냥해 “배지를 단 최순실”이라고 하는 등 공격 수위를 높였다. 특히 일부 야권에서는 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친분이 있다는 점을 겨냥해 청와대까지 비판의 범위에 넣고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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