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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60% “셧다운은 트럼프 책임”
지지율 30%대 추락…1년 만에 최저 수준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역대 최장 기간 지속되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최근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60%가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의 책임을 크게 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다수의 미국인은 셧다운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민주당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고 보고 있다는 결과다.

또 미국인의 49%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계획에 반대했다.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6%로 반대 의견보다 10%포인트 이상 적었다.

미국인의 57%는 국경장벽이 국가의 안전과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으며 장벽이 국가를 더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셧다운 장기화와 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4%로 전달 42%보다도 낮아져 집권 후 최저치에 근접했다.

공화당원의 지지율은 8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으나 양당에 속하지 않는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20일 성인 106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1%포인트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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