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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파주지역 5000가구 분양풍년남북경협·GTX 호재 타고 빛 볼까
매매시장 꿈틀·미분양 급감 추세


올해 경기도 파주시에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남북경협과 교통망 개선 등 이 지역을 둘러싼 호재에 힘입어 신규 분양단지도 훈풍을 맞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파주에는 총 6개 아파트 단지, 5435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3개 단지 2220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운정신도시 5개 단지 4648가구, 문산읍 1개 단지 787가구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민영아파트 공급이 없었지만, 올해는 운정3지구에서 분양 포문을 연다. 오는 2월 대우건설의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전용 59~84㎡ㆍ710가구) 분양이 그 시작이다. 이어 우미건설의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전용 59~84㎡ㆍ846가구), 중흥건설의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 ‘운정 중흥S-클래스’(전용 59~84㎡ㆍ1262가구), 대방건설의 운정3지구 A28블록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전용 59~109㎡ㆍ820가구), 대림산업의 운정3지구 A27블록 ‘e편한세상 파주운정’(1010가구) 등의 분양 일정이 5월까지 이어진다. 문산읍에서는 경남기업이 ‘파주 문산 아너스빌’(787가구)을 분양한다.

이는 파주 부동산 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로 꿈틀대는 가운데 이뤄지는 대규모 공급이다. 파주는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수도권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의 수혜지 꼽힌다. 이 노선은 동탄에서 출발해 용인, 판교, 수서, 삼성, 서울역, 킨텍스를 거쳐 파주로 이어진다.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의 공급 입찰 경쟁률은 392대 1을 기록했다. 앞서 공급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도 1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매매 시장도 반응했다. GTX 파주연장선이 가시화하기 전인 2015년 12월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713만원에서 지난해 12월 791만원으로 10% 이상 올랐다. 미분양 가구수도 2015년 12월 4285가구에서 지난해 11월 13가구로 급감했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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