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ㆍ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동반 참석
- 다보스 곳곳에 ‘한화’와 ‘코리아’ 브랜드 알리기에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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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왼쪽)과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오른쪽)은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23일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배 스완 진(Beh Swan Gin) 회장과 미팅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의 사명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제공=한화그룹] |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화그룹은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22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해 미래 선점을 위한 변화 방향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그룹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2010년부터 10년째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도 동행했다.
그룹 참가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하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요 공식 세션과 토론에 참가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글로벌 경제 구조의 변화 방향에 대해 고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10회 연속 다보스를 찾아 그룹의 핵심 미래사업인 태양광 사업의 확산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 전무는 강력한 신재생에너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벨기에 국왕과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등 정계 인사들 뿐 아니라 에너지 관련 기업인들을 만나며 태양광 등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데 집중했다.
김 전무는 22일 에너지시장에서 블록 체인 활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독일 그리드 싱귤래리티(Grid Singularity)의 애나 트라보비치 COO(최고운영책임자)와 미팅을 가졌다.
미팅에서는 향후 에너지 및 전력 시장에 찾아올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IT 기술과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김 전무는 또 포럼 기간 50여 차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해외 투자와 디지털 혁신 전략에 대한 글로벌 추세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화생명 해외총괄 및 미래혁신총괄 업무를 맡게 된 김 상무는 23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BlackRock)의 로렌스 핑크 CEO(최고경영자)와 면담을 갖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글로벌 자산운영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상무는 또 김동관 전무와 함께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배 스완 진 회장과도 미팅을 작고 싱가포르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동행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들이 참가한 세션에 참석해 항공산업 관련 회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도 베어링, 블랙스톤 등 세계적 자산운용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잇따라 진행하며 금융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투자 전략을 모색했다.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 한화그룹은 다보스 곳곳에서 ‘한화’와 ‘코리아’ 브랜드 알리기에도 주력했다.
22일 행사 당일 글로벌 유력매체인 파이낸셜타임즈 광고를 통해 한화그룹이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콩그레스센터 인근의 콩코디아 호텔을 통째로 빌려 호텔 외벽에 ‘HANWHA’ 브랜드를 노출하고, 다보스 진입도로 입구 전광판에 한화 광고를 게재했다.
jin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