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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업계 개발중인 신약 1000개…“대 폭발 직전”
한국제약바이오協 조사…상용 임박 31개
수십년 공들인 연구개발 황금돼지해 집중
바이오의약품 확대, 항암제 비중 가장 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최근 신년 업계의 목표를 밝히는 자리에서 “토종 기업들의 글로벌 신약 개발이 대폭발 직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 공들인 성과물이 공교롭게도 황급돼지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계가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1000개 가까운 신약후보군을 개발중이거나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국내 제약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제약사가 개발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신약은 953개였다.

현재 개발중인 신약(573개)과 향후 10년 내 개발할 계획이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380개)을 각각 합한 숫자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군은 1상과 2, 3상 모두 합쳐 173개에 달하며, 이 중에서도 임상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만 31개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바이오신약이 433개(45.4%)로 가장 많았고, ▷합성의약품(396개,41.5%), ▷기타 신약(천연물신약ㆍ개량신약, 124개 1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합성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세계적 흐름과 일치한다.

현재 개발중인 바이오신약은 260개, 합성신약은 225개, 기타신약은 88개로 집계됐으며, 개발할 예정인 바이오신약은 173대, 합성신약은 171개, 기타 신약 36개로 조사됐다.

질환별로는 ▷항암제(320개) ▷감염성질환(82개) ▷면역질환(80개) ▷중추신경계(70개) ▷내분비계열(64개) 순으로 나타났다,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선 항암제가 17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염성질환(58개) 기타(52개) 면역질환(47개) 내분비(46개) 순으로 조사됐다.

개발 예정 파이프라인 중에선 항암제(142개) 기타(57개) 면역(33개) 중주신경계(31개) 감염질환(24개)이 뒤를 이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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